IPv4의 주소 부족을 영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IPv6는 기존의 주소 구조와 완전히 다릅니다. 본 도구는 접속 기기가 실제 IPv6를 통신 프로토콜로 사용하고 있는지 진단하고, 차세대 주소 포맷의 신비를 설명해 줍니다.
IPv6는 128비트 크기를 가집니다. 이는 주소의 개수가 2의 128제곱인 약 3.4 x 10의 38제곱(언데실리언 단위) 개에 달함을 뜻합니다. 이 수치는 지구상의 모든 모래알 하나하나에 전 세계 인구 수만큼의 IP 주소를 나눠주어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스케일입니다. 따라서 주소 고갈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기기마다 NAT 없이 유일한 공인 IP를 직접 부여하는 진정한 종단 간(End-to-End) 연결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IPv6는 너무 길기 때문에 16비트 단위로 쪼개어 16진수로 표기하며, 콜론(:)으로 8개 그룹을 구분합니다. (예: `2001:0db8:0000:0000:0000:ff00:0042:8329`) 이때 주소가 너무 길어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몇 가지 단축 룰이 있습니다. 1) 각 그룹의 앞에 오는 '0'은 생략이 가능합니다. 2) 0만 연속으로 채워진 연속된 그룹들은 이중 콜론(::) 단 한 번으로 치환하여 축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2001:db8::ff00:42:8329`처럼 아주 짧고 읽기 편하게 축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IPv6는 단순히 주소만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암호화와 데이터 인증을 처리하는 보안 표준 프로토콜인 IPsec이 기본 프로토콜 스택에 내장 설계되어 있어 데이터 도청이나 위조 방지에 우수한 성능을 냅니다. 또한 패킷의 헤더 크기가 고정되어 라우터의 처리 속도가 올라가고, DHCP 서버 없이 기기가 스스로 네트워크 정보를 받아 고유 IP 주소를 구성하는 '자동 설정(SLAAC)' 기능이 지원되어 편의성이 극대화되었습니다.